파 도
바다가 무서워
밤새워 달려온 넌
갯바위에 부서지고
하얀 머리카락 날리며
고이 잠든 항구를
철석 철석 깨우는구나
멀고 먼 곳에서
여명이 찾아오면
만선의 꿈을 싣고
나아가는 이들을 위해
거친 바다를
토닥토닥 잠재우는 파도 소리
넌
울 엄마 자장가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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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도
바다가 무서워
밤새워 달려온 넌
갯바위에 부서지고
하얀 머리카락 날리며
고이 잠든 항구를
철석 철석 깨우는구나
멀고 먼 곳에서
여명이 찾아오면
만선의 꿈을 싣고
나아가는 이들을 위해
거친 바다를
토닥토닥 잠재우는 파도 소리
넌
울 엄마 자장가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