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가에서
마루 박재성
개울 물소리
귓가에 앉아 졸졸거리고
이름 모를 풀꽃들
눈에 향긋한 오후
신리천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앉아서는
나비 한 마리
나를 꽃인 양 헤매어
내 위에 앉기를 바라는데
나비도 눈이 있어
나 보기를 돌같이 하고
꽃만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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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서
마루 박재성
개울 물소리
귓가에 앉아 졸졸거리고
이름 모를 풀꽃들
눈에 향긋한 오후
신리천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앉아서는
나비 한 마리
나를 꽃인 양 헤매어
내 위에 앉기를 바라는데
나비도 눈이 있어
나 보기를 돌같이 하고
꽃만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