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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좋은글

온달 덩그런 가을밤에

작성자C-미경|작성시간14.10.21|조회수5,029 목록 댓글 2

 

온달 덩그런 가을밤에

 

빼꼼 열어놓은 창 틈으로

바람 한점 후익 들어와 내 볼을 스칩니다.
어디서 왔는지,
또한 어디로 갈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저 바람일 뿐 입니다.

父母未生之前   是甚摩
(어머니 뱃속에 들어있기 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나 또한 온 데도 갈 데도 모르는 바람입니다
그저 바람처럼 후익 일었다
바람처럼 후익 흘러갈

구름입니다.

물 입니다.

들꽃입니다.

여름내 울던 매미도 어느새 바람이 되었고,
가으내 울어주던 귀뚜라미도,
이제 곱게 물들여 마지막 불태우는 단풍마저도
바람이 되려는 이 가을에
난
창 틈 비집고 들어온 바람에게 안부를 실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건강은 어떤지,
식사는 했는지,
커피는 마셨는지,
뜨락의 들꽃은 곱게 피었는지,
그리고 내가 보내준 사랑은 여전히 잘 있는지
바람결에 고이 적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고운 그대 창가

빼꼼 열어둔 틈새로  후익 들어가

내 그리움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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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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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리거리 | 작성시간 14.10.21 이 가을에~~
    창 틀 비집고 들어온
    바람에게 안부를 실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건강은 어떤지
    식사는 했는지
    커피는 마셨는지
    그리고
    내가 보내준 사랑은
    여전히 잘 있는지~~
    바람결에 고이적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미경님
    오랜만에 보는군요
    반갑습니다
    님의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되서요
  • 답댓글 작성자C-미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3 노리거리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가을이 깊어가면서 낙엽이
    곱게 곱게 물들어 가는 요즘 모든게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 옵니다.

    언제나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묻고 싶고
    잘 지내는지 항상 궁금한 그런 사람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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