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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좋은글

가을이 묻어 왔습니

작성자보디스|작성시간23.09.23|조회수728 목록 댓글 29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 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숨이 막히던
더위와
세상의 끝 날 이라도
될 것 같던 그리도 쉼
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다시는 가을 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밤인 줄도 모르고 처량
하게 울어대는 가로수의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촛불 밝히고
밤새 읽을 한권의 책과

눈빛으로 마주해도
마음 읽어 낼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넣어 비벼먹어도 행복한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 김진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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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늘사랑 | 작성시간 23.09.23 잘보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보디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3 ㅎㅎ
    하늘 사랑님
    저녁드셨어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 작성시간 23.09.23 그렇습니다.
    아침 잠 끝에 아직도 못떠난 꽃잎들이 조금 묻어 왔습니다.

    이제 남은 꽃잎들과 겨우내 싸워야 하나 봅니다.

    자, 우리 한번 해 보입시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보디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4 ㅎㅎ
    박종해님
    재밌는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꿀잠
    주무세요
    굿나잇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yps이박사 | 작성시간 23.09.26 감사합니다(용궁무이/여주이씨사이버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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