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어머니가 무거운 나를 업고 여름 피난을 갑니다.
신작로에는 피난가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는데
그들이 모르고 나의 아픈 다리를 건들면 나는
"으앙"
하고 비명을 지릅니다.
너무 아픈 것입니다.
어머니는 첫날에 40리(16km)를 가고
금방 지쳐버려 다음날에는 20리 (8km)를 가고
다음날에는 5리 (2km)를 갑니다.
날시는 덥고 우리 어머니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쉬면서 갑니다.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었을적에 이때를 보며
왜 피난을 가야하는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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