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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생일

작성자하늘 바래기|작성시간24.01.26|조회수308 목록 댓글 1







며느리의 생일

 
결혼 후 처음 있었던 시어머니생신이셨어요
처음이니만큼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케이크를 만들고 닭볶음탕, 갈비찜 잡채, 월남쌈 등을
준비해 생신 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좋아하셨었어요 사진도 찍으시구요

 
그리고 얼마 뒤 결혼하고 처음 맞은 제 생일에
시부모님께 "어머님 아버님 오늘 제 생일인데 맛있는 거
먹으러가요" 했더니 돌잔치도 아니고 매년 오는 생일
뭐 그렇게 화려하게 챙기냐고

 
우린 그런 거 안 챙긴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부터 직장을 다니게 되었는데
일주일 내내 아침 9시에 일어나 출근해서
새벽1시까지 일을 하고 퇴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오늘 시동생 생일이라
시댁에 가서 음식차려야 돼!” 라고 하고 시어머님께선
“해야 할 음식이 많아 저더러 와서 도와야 된다”고 하셨답니다

 
시동생 생일은 생일이고 며느리생일은 생일도 아닌지...
계속 생각나고 울적해서 잠이 안와 몇 자 적어 봅니다

 
- ‘어느 며느리의 사연’ 캡쳐 / 강서영 정리 -

 
사소한 문제에서 일어나는 고부간 갈등!
며느리의 서운함...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사다난한 가족의 애환, 참 남일 같지 않지요?!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마음이 가정을 행복하게 합니다!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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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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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원친구 | 작성시간 24.01.27 시대가 변화하면 따라줘야 하는데..ㅠ
    그래서 고부간 갈등이 일어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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