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누고픈 인간의 정♡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정원에 핀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주고
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기쁘면 기쁜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던가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게 더 있다고 했다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어떤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다
며칠 비워둔 방 안에도
금세 먼지가 쌓이는데
돌보지 않은 마음 구석인들
오죽 하겠는가?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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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섬기는자 작성시간 24.02.08 보디스님! 좋은글 즐감합니다..
목욜 좋은아침입니다.
감사드리며 새날인 오늘을 기쁨으로 맞습니다.
즐겁게 아침을 열어갑니다.
오늘이 지구 시민의 날이랍니다.
낼부터 설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멋진하루 되세요..
행복이 가득하시고요..~^^ -
답댓글 작성자보디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08 섬기는자님
안녕하셨어요
바쁘게 돌아다니고
이제 쉼하고 있네요
ㅎㅎ
고운댓글 주심 감사
합니다 늘 건강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세요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