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예찬 “아, 그렇구나!” 우리의 삶은 깨달음의 여정입니다. 살아있는한 계속되어야할 깨달음이니 말그대로 “깨달음의 여정”이 삶입니다. 불교 고승들의 무수한 오도송(悟道頌), 열반송(涅槃頌)들은 깨달음을 노래한 시입니다. 옛 선비들의 한시(漢詩)들이나 사막교부들이나 불교선사(禪師)들의 일화들은 대부분 깨달음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문득 공자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아침에 도를 듣고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논어 이인편(里仁篇)> 제가 수도생활중 무수히 쓴 시들 대부분 역시 깨달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중 '하늘'이라는 짧은 자작시입니다. “나무에게 하늘은 가도가도 멀기만 하다 아예 고요한 호수가 되어 하늘을 담자” 시공을 초월한 깨달음의 시적(詩的) 진리가 성서에는 '시편'에 있습니다. 삶은 반복입니다. 반복의 훈련이 진리이자 답입니다. 영성생활도 반복의 훈련으로 요약됩니다. 죽는 그날까지 반복의 훈련에 충실해야 할것이, 기도요 공부요 노동이요 수행입니다. 단순한 생각없는 무의미하고 단조로운 반복이 아니라, 늘 새로운 반복, 거룩한 반복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이 깨달음입니다. 참 기쁨도 참 행복도 깨달음에 있습니다. 우주(하느님)를 깨닫고 참 나를 깨달음이 참 기쁨이요 참 행복입니다. < 이수철 수사신부님 강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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