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마음을 닦는 아름다운 무기입니다. 영화 ‘황시의 아이들’(The Children of Huang Shi)에서 영국 기자 조지 호그는 특종을 잡을 욕심에 일본군의 무자비한 난징 학살 현장을 취재하던 중에 일본군에 붙잡혀 사형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잭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부상으로 돌아갈 처지가 못 된 그는 안전한 ‘황시’로 몸을 피합니다. 그곳 황시에서 60여명의 고아원 아이들을 돕는 일을 시작하면서 그는 아이들과 가족 같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는 아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700마일을 걸어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여정 중에 그는 아이들을 위험에서 보호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교육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통해 조지는 단순히 기자에서 아이들의 보호자, 교사, 그리고 친구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 여정을 통해 조지는 자기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며, 고아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진정한 사랑, 희망, 헌신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내면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강인함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욕심은 사랑할 때 저절로 사라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선이 그만큼 강력한 힘을 얻는 이유는 바로 ‘사랑’에 가장 근접해있기 때문입니다. 쉰들러는 돈만 아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태인들을 돕기 위해 자기 재산을 쓰다가 결국 재산을 다 잃고 맙니다. 그런데도 마지막에 자기 차를 팔지 못한 것, 금부치를 팔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그것을 팔았더라면 몇 명은 더 구했을 것이라는 사랑의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의 탐욕은 재물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재물로 사랑을 베풀면서 얻은 기쁨이 재물에 대한 사욕(개인적 욕심)을 사라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자선과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무기입니다. <전삼용 신부님 강론중에서>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