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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좋은글

풍전등화

작성자형광등등|작성시간24.02.21|조회수331 목록 댓글 0

1950년 7월 24일밤

밤인데도 후덥지근합니다.

새벽이 왔는데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먼데서 또 가가운데세 자주 총 소리가 납니다.

때로는 기관총을 쏘기도 하고 다발총을 쏘기도 합니다.

 

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리에서 

늦게 피난 온 50여명의 피난민들이 두 집에 나누어 머물고 있습니다.

날이 새자 사람들이 밖을 나갔다 오면서

 

"군인들이 이곳용산리 마을을 포위하고 있어!"

라고 합니다.

 

아무도 없던 동네에 밤중에 피난민들이 들이닥쳤는데 

가까운 주위의 산에 포진하고 있던 우리 국군들은 우리 피난민들이 인민군이 숨어 들어왔다고 잘못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2만여명의 국군들이 용신리를 포위하고 있고 

아울러 인민군들도 4만명이 용산곳곳에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운 황간에는 미군들이 눈치보며 숨어 있습니다

 

이것은 6.25 전사에 기록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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