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 장희한 살아오면서 벽이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가난의 벽 마음의 벽 사랑의 벽 이 중에 어떤 벽이 넘기가 어려울까 가난의 벽은 젊어서 부지런히 일을 해서 넘었지만 아무리 부산떨어도 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사랑의 벽은 내가 만물을 사랑하면서 아무리 사랑을 주어도 내 것이 아닌 짝사랑이다. 마음의 벽은 아무리 사랑의 탑을 쌓아도 허물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 내가 그랬다 지인이 평소 그럴 것이다 라는 생각은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할라치면 앞질러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다 몇 번 타일러도 소용없다 참 못 쓸 사람이다. 나이라도 적어면 타일러고, 부족하면 깨우쳐 주기라도 하겠지만 그는 나이가 80세가 넘었다. 나는 결국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전화기에 그의 이름을 삭제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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