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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

작성자곰돌이|작성시간24.03.15|조회수217 목록 댓글 0
마음의 벽


장희한


살아오면서 벽이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가난의 벽 마음의 벽 사랑의 벽
이 중에 어떤 벽이 넘기가 어려울까
가난의 벽은 젊어서 부지런히 일을 해서 넘었지만
아무리 부산떨어도 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사랑의 벽은 내가 만물을 사랑하면서
아무리 사랑을 주어도 내 것이 아닌 짝사랑이다.
마음의 벽은 아무리 사랑의 탑을 쌓아도
허물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
내가 그랬다
지인이 평소 그럴 것이다 라는 생각은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할라치면 앞질러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다
몇 번 타일러도 소용없다
참 못 쓸 사람이다.
나이라도 적어면 타일러고부족하면 깨우쳐 주기라도 하겠지만
그는 나이가 80세가 넘었다.
나는 결국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전화기에 그의 이름을 삭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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