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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좋은글

내가 총을 맞다

작성자형광등등|작성시간24.03.20|조회수247 목록 댓글 4

그러자 150m의 거리에서 우리에게 총을 쏘던 미군들이 

총을 겨누고 허리를 숙이고 천천히 걸어 옵니다.

내 어린 나이에도 참 웃기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들 미국군인들은 1950년 7월 24일 

처음 용산리 전투에 참가한 군인들입니다.

그들의 미국인이 눈에는 한국인들은 모두가 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찦차의 미군이 두 손을 입에대고 우리에게 총을 쏜 미군들에게 뭐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미군들이 총을 겨누고 허리를 숙이고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들이 우리곁에 오자 우리 어머니가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고

그 옆애눈 14살된 어린 소년인 내가 팔에 총을 맞고 피를 흘리고 있는게 보입니다.

 

그들은 갑자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마구 소리칩니다.

아마 이렇게 소리쳤을 것입니다.

 

"야 우리가 이제까지 쏜 것은 피난민들이었어"

 

한 미군이 나를 번쩍 안고 소나무 그늘로 옮기고

군의 관이 나를 치료를 해 주는데 

 

내 왼쪽 어깨에서 밑으로 살이 짲어져 뼈가 보이고 피가 낭자하게 흐릅니다.

미군들은 자기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알고

 

군의관이 나를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옷을 찢어내고

팔에 알콜을 부어 흙을 씻어내고 

내 살을 꿰매고 치료를 한 후 가제와 붕대로 싸매 줍니다.

 

한 흙인이 1살도 안된 아기 두명을 양팔에 안고 와서 내 곁에 뉘입니다.

아이가 오만상을 찡그리고 울고 있지만 목소리가 쉐어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나는 점점 정신이 몽롱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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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루산/Singer | 작성시간 24.03.20 잠시 들려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형광등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0 어서오세요 시루산님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시루산/Singer | 작성시간 24.03.20 형광등등 
    만남과 예쁜 사연 ,
    인생이 담긴 향기로운 아침입니다....
    즐거움이 넘치는 봄날의
    건강 행복 사랑 함께하며
    좋은날 보내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형광등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1 시루산/Singer 예 시루산님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님에게 좋은 나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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