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대구 도립병원에서 형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몰라 애가 탑니다.
대구 도립병원의 우리병실 창밖에는
은행나무가 서 있는데 은행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나는 매일 세디가 한번도 다 세지 못합니다.
그렇게 몇날이 지나자 갑자기 우리 형 두명이 불쑥 나타난 것입니다.
"형 !"
"세근아"
우리는 서로 붙잡고 엉엉 울었습니다.
"우리도 나중에 대구로 왔지만 네가 어디있는지 몰라 대구시내의 모든 병원에 가봤지만 네가 벗단다그러다가 불쑥 `대구 도립병언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와 보니 네가 여기에 이있는게 아닌가?"
우리는 너무 반가워 어쩔줄을 모릅니다."좀 어떠냐 많이 아프지?"
"응 아프긴 하지만 참을 수 있어,그리고 저 아주머니가 내 오줌과 똥을 받아내 주었고 밥도 멕여 주셨어"라고 하자 형들이 그 부인 앞으로가서 정중하게 절을 하며 고마웠다고 하자 아주머니가 반가워 하십니다.
나는 이제 헤어졌던 형을 만났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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