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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맞벌이 부인의 하소연

작성자하늘 바래기|작성시간24.05.26|조회수353 목록 댓글 0






  어느 맞벌이 부인의 하소연


니도 돈벌로 나가고 내도 돈벌로 나가는디

니는 내가 해준 밥먹고 여유있게 나가고
내는 애밥 먹이느라 미친듯이 나간다

니는 내보다 돈 쪼매 더 번다고 회식에 약속에 항상 바쁘고
내는 니보다 돈 쪼매 못벌어서 칼퇴근 한다

니는 주말에 쉬지만 내는 주말이 더 싫다

니는 아프면 자면 되지만 내는 아파도 할 일이 많아 자도 몬한다
미루면 배가 되니깐 니는 도와주는 척하는 거지. 내가 다하기를 바란다

니는 내가 언제 돈벌어오라 했나?? 카지만
니는 내가 일하겠다 할때 적극 안 말리더라

니는 내가 일하는걸 주위에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제?
나는 내가 일하는거 친구들한테 쪽팔리서 말하기 싫다



니는 애가 아파도 정상근무 하지만 내는 오만 눈치봐가미 조퇴한다


니는 내가 일한 뒤로 맘놓고 카드값이 늘어가고 내는 둘이 벌어도
돈이 안모이는것 같아 내꺼 사고싶은걸 포기한다

니는 내가 일을 해도 니 아내로서 애들 엄마로서 느그집 며느리로서도
완벽하길 바라지만 내는 니가 애들 아빠 역할만 잘해도 감사하다

니는 언제나 내 보다 먼저 잠들고 내는 언제나 마지막에 잠든다

니는 니 월급은 생활비로 쓰고
내 월급은 모으자 했지만 왜 늘 모지라노

니는 일하는기 애한테 당당한데
나는 일하는기 와 애한테 미안해야 하노

니는 내가 모르는 스트레스가 많다 하지만
내는 니가 아는 스트레스도 니보다 많다

니는 여행을 꿈꾸지만
나는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꿈꾼다



니,
제발 내 위에서 군림하려하지 말고

우리 함께 보듬고 사랑하며
행복을
가꾸어 보자.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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