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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 試思未生之前에 有何象貌하며 又思旣死之後에 作何景色하면 시사미생지전 유하상모 우사기사지후 작하경색 則萬念灰冷하고 一性寂然하여 自可超物外遊象先이니라 즉만념회랭 일성적연 자가초물외유상선 시험삼아 태어나기 이전 내 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고, 또한 죽은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될까를 생각해 보라. 그러면 온갖 생각이 재처럼 싸늘해지고 본성은 고요해져서, 가히 스스로 물외(物外)에 초연하며 상선(象先)에서 노닐 수 있으리라. 해설 사람들이 저마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자기가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생각해 보고 또 죽은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태어나기 전의 모습이 그대로 존속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요, 죽은 뒤에도 이 모습이 그대로 존속한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영웅도 미인도 다 북망산의 한 줌 흙이 될 것이 아닌지요. 그러니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를 어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생각한다면 천만 가지 잡념은 모조리 사라지고 마음이 고요해져서 스스로 만물 밖에 초연히 노닐 수 있을 것입니다. '상선(象先)'은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인데, 천지 만물이 생기기 전의 절대 경지를 뜻합니다. - '채근담(菜根譚)'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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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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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디스 작성시간 24.06.28 안녕하세요
하늘바래기님
죽은후의 모습은
수 화 풍 으로 날아가고
한줌의 재일뿐 그또한
흑으로 돌아 가겠지요
올려주신 채근담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불금일 보내세요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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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늘 바래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28 보디스님!
바쁘신 분의 방문과 발자취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이 따로 있다면
또다른 세계가 있겠지요.
무한한 우주 자체도 알지 못하는
우매한 인간으로선 동식물의 약육강식이 아닌
서로 사랑으로 사는 삶이 참 삶이 겠지요,
장마가 온다네요.
준비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