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뿐인 사람'과 '나쁜 놈' (우리는 왜 신을 찾는가?) ‘나쁜 놈’은 ‘나뿐인 놈’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나쁜 사람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나쁜 사람은 누구도 그 사람을 자신을 위해 살 수 있을 만큼 사랑해주지 않아서 생깁니다. 누군가를 위해 살 대상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자신만을 위해 살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을 생각해봅시다. 어린이들은 누구를 위해 살까요? 보통은 부모를 위해 삽니다. 부모를 실망하게 해 드리지 않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나쁜 사람이 아닌 이상 부모 덕택으로 아이들은 어느 정도 나쁜 삶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사랑을 제대로 주지 않을 때는 아이들은 부모에게 원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위해 살거나 그것도 안 되면 자신만을 위해 살게 됩니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나쁜 아이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아이들을 잡아줄 수 있는 나이는 밥을 차려줄 때까지만 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부모를 위해 살아야 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이때 자신을 잡아줄 새로운 부모님역, 즉 신앙(하느님)을 만나지 못하면 자동으로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게 됩니다. 그러면 나뿐인 사람(나쁜 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하느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영원한 아기들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힘들 때 의지할 신을 찾고 찾지 못하면 나뿐인 사람이 되거나 사이비를 만나면 더 나쁜 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하여 착한 사람으로 평안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전삼용 신부님 강론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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