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선 어느 수행자의 삶을 후회한 반성문- ① 내가 거룩하고 고귀한 수행자라는 것 때문에 신 앞에서 울면서 매달려 보지 못한 점이 후회스럽다. ②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심으로 신에게 경배하며 지인들을 축복해 주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 ③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솔직한 목표의식을 말로 표현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 ④ 가장 좋은 수행법을 알았으면서도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지 못한 점에 가장 많이 후회가 된다. ⑤ 정말 열정적으로 신에게 엎드려 최선을 다하여 하느님나라를 구하지 못한 점이 가장 많이 후회된다. 밀레의 명작 '만종'은 사실, 자신들의 자식이 죽어 땅에 묻기 직전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그런 절박한 심정일 때 기도는 참으로 신실한 것이다. 사실, 수행자라면 평생을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삶을 진실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밀레 Jean Francois Millet (1814~1875) < '명상가 샘터'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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