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내린 꽃

[청하 김철기]

하얗게 내린 꽃

청하 김철기

간밤에
나 모르게 피어버린
하얀 꽃

사랑의 눈처럼
마음의 눈처럼

소리도 없이
송이송이
피어오른 꽃망울로

골짜기마다
소나무마다
채우며 펼쳐진 산수화

아침을 들추고
순수한 마음으로 오르던 길

맑은 눈꽃
하얀 눈꽃으로
오롯이 채웠다.

나도 , 그도,
온종일 행복하고싶다.

하얀
그대 때문에
눈꽃 때문에

(청하 김철기 1952~ )

[산들락]

겨울철에만 볼수있는 꽃이네요.

[박종혜 스테파노]

맑은 눈꽃
하얀 눈꽃으로
오롯이 채웠다.

나도, 그도,
온종일 행복하고 싶다.

하얀
그대 때문에
눈꽃 때문에

고맙습니다.
좋은 언어의 구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