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최용규
어두운 기운을 몰아낸
밝은 여운이
해님을 기다리며
합장을 한다
벌겋게 달아오른
동쪽 하늘이
힘센 공룡처럼
힘차게 기지개를 편다
뜨겁게 달구어진
불덩이 하나
얼굴을 내밀더니
환하게 미소 짓는다
하늘도
땅도
살며시 다가가
다정스레 입맞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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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최용규
어두운 기운을 몰아낸
밝은 여운이
해님을 기다리며
합장을 한다
벌겋게 달아오른
동쪽 하늘이
힘센 공룡처럼
힘차게 기지개를 편다
뜨겁게 달구어진
불덩이 하나
얼굴을 내밀더니
환하게 미소 짓는다
하늘도
땅도
살며시 다가가
다정스레 입맞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