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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작성자골벵이|작성시간24.02.18|조회수140 목록 댓글 3

 

장희한

 

앗 따 그놈

겨울의 한 자락을 바람으로 치대더니만

숨겨놓은 봄눈이 터지고 말았네

 

누가 끄집어 놓은 건지 모르지만

지난가을 비가 온 뒤

라일락이 젖은 발로 라인 선을 넘은 지 오래다.

 

오냐, 출발 신호만 해다오.

내가 너보다 못하랴

신발 끈을 동여맨 산수유가 입을 앙다물었다.

 

탕하는 출발 신호

너도나도 달리느라 하늘이 뾰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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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수퍼맨♡ | 작성시간 24.02.18 봄오는 소리를 함께 들어 봄니다
    겨울바람도 서서히 물러 가는듯하네요. 잘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
  • 작성자무심천~~ | 작성시간 24.02.18 덕분에 좋은 글, 좋은 자료 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기쁜 일 가득 하십시오.
  •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 작성시간 24.02.18 그래요.
    출발신호 울렸습니다.

    모두 뛰기 시작입니다.

    우리도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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