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 / 정연복
너른 허공으로
날아갈 수 있는데도
새장 속으로 들어가는 새는
얼마나 바보 같은가.
넓은 세상이
늘 곁에 있는데도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어리석은가.
자유의 날갯짓을 멈춘 새가
더없이 불행하듯이
생의 무궁무진한 자유를
모르거나 겁내는 사람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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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사람 / 정연복
너른 허공으로
날아갈 수 있는데도
새장 속으로 들어가는 새는
얼마나 바보 같은가.
넓은 세상이
늘 곁에 있는데도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어리석은가.
자유의 날갯짓을 멈춘 새가
더없이 불행하듯이
생의 무궁무진한 자유를
모르거나 겁내는 사람도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