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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희한
달그림자 내린 이슥한 밤
장독대 소반 위 정화수 물그릇 속에는
세월의 잔주름이 물결에 일고 있다
달은 우두커니 서서 발자국을 세고
대나무같이 굵은 손마디는
와서락 와서락 별을 건지려 하고 있다
삼경이 넘었어도 별은 건지지 못하고
한기가 발끝에 저려 올 때
걷어진 이부자리 가만히 뉘어 보는 등 볼 짝
때 절은 치맛자락에 찬바람을 묻혀 와서는
홀로 타는 호롱불을 잠재운다.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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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희한
달그림자 내린 이슥한 밤
장독대 소반 위 정화수 물그릇 속에는
세월의 잔주름이 물결에 일고 있다
달은 우두커니 서서 발자국을 세고
대나무같이 굵은 손마디는
와서락 와서락 별을 건지려 하고 있다
삼경이 넘었어도 별은 건지지 못하고
한기가 발끝에 저려 올 때
걷어진 이부자리 가만히 뉘어 보는 등 볼 짝
때 절은 치맛자락에 찬바람을 묻혀 와서는
홀로 타는 호롱불을 잠재운다.
어머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