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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동행하던 그이

작성자청하 김철기|작성시간24.03.08|조회수240 목록 댓글 1


同行 하던 그이

청하 김철기

햇살에 익고 별빛에 식던
삶의 한 귀퉁이
뭉텅뭉텅 차갑던 가슴

한겨울 창문을 흔드는 바람
얽히고설켜 여울져 들려오던 소리
잃어버린 허물 풀어헤치며

늙기 전에
꽃물 들이라고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천년이고 만년이다
그땐 그랬지

오늘에서야
무늬 짓는 야속함에서
아! 아! 닥쳐올 세월을
그 무엇으로 채우려고 하였는가
되묻고 있다.

24, 2,29 저녁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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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옥춘 | 작성시간 24.03.08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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