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 ♡ 자작글

병원에서..

작성자유하나|작성시간24.03.15|조회수70 목록 댓글 0


정기진료일 병원에서 대기시간.
양쪽 의자에 모두들 앉었는데
아마 키가2m 실히 될법한 중년신사
다리를 꼬고앉아 폰삼매경에 요지부동.
휠체어 타신 환자분 서서 기다린다.
아담한체격의 마즌편 환자 얼른일어나
소통할수있게 도와준다. 문제의 노신사는
아랑곳없다... ㅉㅉㅉ나이값을 좀하시지.


병원곳곳에 붙어있는 주의사항.
폭력에 관해서는 모두 종사자 위주다.
말도고운말 하고... 자기네들도 사무적
일지라도 눈을 마주하고 공대를 하지.
가는말이 고우면 오는말 역시 고운법.

요즘은 모두 컴퓨터화라 혈압체크도
여간 고역아니다. 시간이 급박한것
같아 도착즉시 체크하는데. 어렵쇼~
진료증 또는 생년월일 터치 인데
아무리 해도 요지부동... 한자한자
꼭꼭 눌러도 원하는 바는 안되고
기다리는 사람은 많어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니 생년월일 누르란다.
가만히 주시해보니 ㅋㅋㅋ 앞여섯자리
만 누르는걸 12자리 모두누르니 기계가
반응이없지. 애구~내가 바보로고.

예약진료때 폰으로 안내문자 뜬다.
아! 진료일 이지 하고 예정대로 내원
했지만 혈액검사 미비라 진료불가~
보름후로 예약변경하고 급한성격으로
훌터본 안내문자 고지대로 3일전에
내원해 채혈하고 당일 내원 했는데
9:15분으로 봐 실수할까봐 미리갔는데
어~ 이름이 안떠 문의하니 고자세로
사무적으로 9:50분 이라네~ 식사도 안하고 왔는데 짜증만발이다.

요즘 신변에 큰 변화로 삶의 의욕조차
없는탓에 밤을 하얗게 새우는적도 부지기수.담당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니
정신과로 연결해 주신다는 말씀.
대기실에서 무한정 기다리고 안내도
없어 또 안내데스크에 문의.

문진 작성하고 또 대기중.
아침식사도 못했는데 ㅎ 짜증나네
세상살기 이리도 버겁고 고달프다.
내수명의 유효기간은 언제쯤일까....
이번생애는 실패작이고 다음생애를
살수있다면. 평범하게 굴곡없이 살어
봤으면 하는 바램. 욕심일까?
절대로 그런일은 없는것일까.....
엄마도. 할머니도 아버지도 보고싶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