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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목련의 말씀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4.03|조회수64 목록 댓글 0

    목련의 말씀 / 정연복

 

나는 은빛 날개의

새가 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고 싶었지만.

 

그건 간절한

바람이었을 뿐

 

아무래도 나는

새가 될 수는 없었다.

 

본디 대지에 매인

나의 몸 나의 존재라는 걸

 

이제라도 깨닫게 되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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