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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명랑 민들레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4.11|조회수53 목록 댓글 0
 
  명랑 민들레 / 정연복

외진 곳에
홀로 피어서도 웃고

함께 무리지어 피면
더 환히 웃는다.

가만히 외로움
삭일 줄도 알고

누구와도 오순도순
어울릴 줄도 안다.

앉은뱅이 꽃이면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고

빗속에서도
매양 싱글벙글 얼굴.

네 진노랑 부챗살 웃음으로
세상의 그늘 옅어짐을

민들레야 명랑 민들레야
너는 알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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