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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쿠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15
봄 날의 기도 / 호 쿠 마
눈을
감았다 뜨면
내 앞에 있을 것 갔습니다.
겨울이 가고
따듯한 봄이 오면
남쪽 바람 타고 오신다고 했는데
아직도
차가운 기운이 남아
그대는 발길을 옮기지 못했나요?
하루를 한 달처럼
살아온 세월을
당신은 아시나요?
봄이 오고
산에 들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나는데
아롱거리는
아지랑이에 취해
오시다가 쓰러지셨나요?
아니면
나를 지나가셨나요?
그것도 아니면 길을 잃으셨나요?
계절이 다 지나기기 전
내가 기억할 때
그대여!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