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어린이에서 태권도 중등부 선수로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애들 태권도 도장 다닌다고 얘기한 게 엊그제인데 금년 4월 전국 태권도 학생선수권 대회에 출전할만큼 성장하였습니다.
다른 시합은 1학년이라 출전도 못하지만 이번 대회는 학년별로 시합이 있어 출전 한 답니다.
참 잊었습니다.
손주녀석들 초등학교에서 부지런히 훈련을 하더니만 중학교도 태권도부가 있는 흥해중학교로 운동부 진학을 하였습니다.
멋모르고 커던 녀석들이 중학교 진학을 하더니 철이 들고 몸도 제법 커서 이제 거를 듯 합니다.
하교후는 매일 선생님에게 신고(?)를 하고 지 아부지하고 엄마에게 아버님 어머님 호칭을 쓰는게 우습다며 아들녀석 허허하며 웃읍니다.
시합에 나간 아이들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서 옆지기에게 전화해 보라며 독촉을 해 보라고 했습니다.
두 녀석 제법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아들이 자랑합니다.
옆에서 듣는 애비 기분 좋습니다.
지 애미가 옆에서 한마디 거듭니다.
'야 그 녀석들 대단하다.
벌써 준결승까지 가다니'
아들 입 꼬리가 귀에 걸렸습니다
이거 이러다 대학가는 문제도 해결이 되고 국가대표선수가 되어 올림픽에도 나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무엇으로 손주녀석들 영양보충을 시켜 주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옆지기의 밝은 얼굴을 보며 또 한번 밝은 내일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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