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 시, 이근대
어느 날에
햇살이 꽃잎을 스치듯
너를 그냥 지나쳐 왔네.
토란잎 위에 떨어진 빗방울같이
네 마음에 스며들지 못하고
너를 그냥 비켜 왔네.
설렘은 마치 흉기 같았네.
무섭고 두려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네.
마음을 숨겨야 하는 현실은
마치 지옥 같았네
세상에는
이룰 수 있는 사랑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더 많다는 걸
너를 지나오면서 알았네.
많은 날들이
강물처럼 흘러갔지만
너를 간직했던 시간은 소중히 남아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네.
내 사랑은
지옥에 핀 꽃처럼
슬프고도 아름다웠네
-베스트셀러 <괜찮아, 사랑이야> 에 수록,
이근대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라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괜찮은 사랑을 속삭인다면
삶은 향기로운 꽃밭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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