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쓰는 편지 / 정연복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 우리 둘의 만남은 우연일 수 있지만 첫 만남에 우리의 두 마음이 서로에게 끌린 것은 피치 못할 운명이요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지난 세월은 내게는 과분한 꿈같은 행복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부족함이 너무 많은 내가 당신같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뜨거운 연애를 하고 일사천리로 결혼하여 나무 같은 아들과 꽃 같은 딸을 낳고 비록 물질적으로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는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당신 덕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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