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정연복
온몸
홀딱 벗었는데도
손톱만큼도
야한 느낌이 안 든다.
사람들 앞에 환히
유방을 드러내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기 엄마같이.
감출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몸이 곧 정신이고
영혼이나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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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정연복
온몸
홀딱 벗었는데도
손톱만큼도
야한 느낌이 안 든다.
사람들 앞에 환히
유방을 드러내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기 엄마같이.
감출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몸이 곧 정신이고
영혼이나 마찬가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