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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5.23|조회수36 목록 댓글 0

   꽃 / 정연복

 

온몸

홀딱 벗었는데도

 

손톱만큼도

야한 느낌이 안 든다.

 

사람들 앞에 환히

유방을 드러내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기 엄마같이.

 

감출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몸이 곧 정신이고

영혼이나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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