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나이
장희한
아이고 무거바라
이놈의 나이 천근이나 되네
체곡체곡 쌓은 것이 하늘만치 높다
옆집 아지매가 시집올 적에
나는 쪼맨은 아이였제
그런데 말이여
그 아이 어디 가고 할 배 한 사람 그 집에 왔다 가데
그 할 배 이야기 들으마 호박에 소똥 찍어 넣고
밀 서리 콩 서리 해 먹던 아이가 자기라 안 카나
거짓 말이제 그자
지금 같으마 구치소에 갇혀 있을 낀데 말이다
이 보래이 내 나이 니 쪼깨마 띠어갈래
아이고 무거바라 이놈의 나이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