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과 가슴 / 정연복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껏 입김을 불어놓으면 축 늘어져 있던 풍선이 점점 부풀어 올라 동그랗게 되어 허공에 둥둥 뜬다. 있는 힘을 다하여 삶과 또 사랑의 기운을 불어넣으면 맥 빠져 있던 가슴이 파릇파릇 생기를 되찾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막 신바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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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과 가슴 / 정연복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껏 입김을 불어놓으면 축 늘어져 있던 풍선이 점점 부풀어 올라 동그랗게 되어 허공에 둥둥 뜬다. 있는 힘을 다하여 삶과 또 사랑의 기운을 불어넣으면 맥 빠져 있던 가슴이 파릇파릇 생기를 되찾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막 신바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