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장희한 백중 살이 뜬 달이 지붕 위에 걸려있다 저 달 날이 새도 가지 못하네 뜬눈으로 살다 뜬눈으로 가신 아버지 종종걸음 하늘 끝에 매어 달고 마디마디 옹이 졌다 산다는 건 매운 거다 무너진 언덕마다 상처 난 흔적 있다 들 적이 날 적이 다니던 길은 비탈진 기장밥도 오졌는데 자식 걱정 농사 걱정 걱정 속에 사시다가 그릇도 저리 차면 비우는 것을 저 달 날이 새도 가지 못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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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장희한 백중 살이 뜬 달이 지붕 위에 걸려있다 저 달 날이 새도 가지 못하네 뜬눈으로 살다 뜬눈으로 가신 아버지 종종걸음 하늘 끝에 매어 달고 마디마디 옹이 졌다 산다는 건 매운 거다 무너진 언덕마다 상처 난 흔적 있다 들 적이 날 적이 다니던 길은 비탈진 기장밥도 오졌는데 자식 걱정 농사 걱정 걱정 속에 사시다가 그릇도 저리 차면 비우는 것을 저 달 날이 새도 가지 못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