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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생에 그리움이 흐르는 강 / 박고은
내 마음에 꽃잎 닮은 창을 내야겠습니다
한밤 별빛 따라오시는 그대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서입니다
내 한 생에 그리움이 흐르는 강
꽃잎 한 장 띄워 보내면
멀리서도 볼 수 있는 하늘이 있습니다
높고 푸른 성
출렁이는 수평선에 작은 배 한 척 띄워
그리움이 일렁이고
보고 싶은 마음 물결 따라가는 길에
사랑도 태우고 가야겠습니다
키 작은 구름 뒤로 번지는
노을빛이 불그스레 물들 때쯤
내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젖은 기다림,
사랑한다는 것은
기다림을 배우고 그리움을 읽을 줄 알고
사랑한다 말 없어도 알고 있는 것 같이
사랑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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