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 ♡ 자작글

물망초

작성자청하 김철기|작성시간24.06.25|조회수154 목록 댓글 0


물망초

청하 김철기

유월 들면
기도하는 종소리
가슴을 뜨겁게 물들이는 소리
듣는 이 있는가 없는가,

떠가는 구름도
파란 하늘 여행을 하며 놀자는데
풀 먹인 하얀 그리움
그쪽 하늘엔

빗살무늬로 남긴
앙상한 가슴에 오갈 든 기억
그날의 죽음을
숭고한 숨결 들추고 싶다.

그래도
누군가는
발걸음 멈추고
흘러간 세월 그날을
뒤척여 움켜쥔 그리움으로
그 님 잊히지 않고
아직 남아있구나.

2024, 6,25, 아침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