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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하늘과 바다 사이

작성자세영 박광호|작성시간24.06.27|조회수72 목록 댓글 0

하늘과 바다 사이
                     - 세영 박 광 호 -

하늘과 바다 사이
그 수평선상엔 아득한 동경의
그리움이 있다.

해가 솟고
달이 뜨며
세월 쌓여지는 틈새에
웃음과 기쁨
눈물과 슬픔으로 엮어지는
삶의 애환이 끼어들고
사멸과 탄생을 거듭하는
세월의 흐름 속에
무딘 날 세워야 살아갈 수 있는
각박한 삶에서

온갖 잡념을 잠재우는
수평선과의 교감

가식의 허울을 벗고
내면의 진실에 귀기울여야하는
양심의 세계로
나를 세우는 엄숙함이 있다.
그리움의 실체도 알 수 없이
계절 따라 변색되는 수평선상의 그리움,
장엄한 그곳에선 언제나
노을 같은 그리움이
붉게 피어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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