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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고봉밥

작성자곰돌이|작성시간24.06.30|조회수75 목록 댓글 1

고봉밥

 

장희한

 

내 어릴 때 일이다

 

연못 둑에 올라서면 밤하늘이 잘 차려진 고봉밥이었다

반짝반짝하는 별들 고봉밥이네

 

어머니는 그 밥 푸려고 깨금발로 서 계셨다

먹을 많지만 푸게 해 달라고

 

장독대 정화수로 빌고 또 빌고 계셨다

날이 새면 들에 나가시는 어머니

 

온 유월 긴 밭두렁을 매면서

밭두렁도 더운밥이라 다독다독 호미로 다독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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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소를보내며 | 작성시간 24.07.01 감사히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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