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별이 내리면 - 세영 박 광 호 - 바람 잠든 호수에 별이 내리면 내 가슴 열린 길엔 그대가 오십니다. 호반을 돌며 발자국 옮길 적마다 초야의 맑은 영혼은 어느 순결한 여인의 꿈처럼 피어나고, 간혹 정적을 깨는 밤새의 울음소리 들릴 때면 외로운 듯 비어진 가슴으로 그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그대와 함께했던 스쳐간 세월의 흔적을 더듬고 살아 온 연륜을 헤아리며 살아갈 날을 점쳐보는 일상의 뒤안길엔 쓸쓸히도 마음속에 밤이슬이 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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