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진 강가
장희한
조약돌 주워 물수제비 던져 보던 임해진 강가
태고에 검어버린 저 적 벽 나룻배 노 저어 가면
인걸에 목소리가 메아리쳐 들린다.
노을 물든 농로 따라 오두막 몇 채
저녁연기 휘감아서
구름이 두고 간 하얀 손수건이었네!
마을 입구 정자나무
오고 가던 나그네 언사 가지마다 달아 모아
뜻 모를 이야기로 술렁술렁 하구나
흑백의 조약돌 주워 두던 바둑판
씨줄 날줄 누가 그려 두엇을 까
바람이 끌고 가다 남겨둔 잎 새
바둑판 위 화점으로 남아 있네
임해진
부곡온천에서 창원으로 건너가는 나루
창원 마금온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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