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 / 정연복
집이 없으니까
참 좋다
얼마든지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허공을 따라
이 세상 어디라도
가볼 수 있다.
흐르고 또 흐르다가
숨이 가빠오면
꽃잎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면 그뿐.
내 이름으로 된
집 한 칸 없으니까
온 하늘 온 땅이
내 집이나 마찬가지.
다음검색
바람의 노래 / 정연복
집이 없으니까
참 좋다
얼마든지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허공을 따라
이 세상 어디라도
가볼 수 있다.
흐르고 또 흐르다가
숨이 가빠오면
꽃잎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면 그뿐.
내 이름으로 된
집 한 칸 없으니까
온 하늘 온 땅이
내 집이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