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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혈압이 왜 이리 뛰지요?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작성시간24.07.25|조회수226 목록 댓글 8

요 몇일 아침 컨디션이 별로 입니다

웬지 머리가 무겁고 열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계속150 대를 나타내던 혈압이 160대후반까지 올라 갔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새벽은 172까지 올라 갔습니다.

투석 시간에 담당과장님과 상담하였습니다.

요사이 혈압이 160을 넘어 첵크되고, 오늘 아침은 172까지 올랐습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얘기를 듣고 난 후,
과장님의 명쾌한 멘트,

그래요. 걱정십시오.
별건 아닌 것 같고 건체중이 과다 책정되어 몸 속에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체중이 올라 가고 체중의 영향으로 혈압이 오릅니다.

체중을 조금 줄여서 한번 지켜 보겠습니다.

그리고 간호사에게 체중을 조금 줄이라고 오더를 하셨습니다.

투석 다음 날 바이탈 첵크에서 혈압이 바로 140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사이 건체중을 59,5kg으로 조정하고 1,5kg 더 뺐을 뿐인데 당장 이런 변화가 나타나다니 신기합니다

우리같은 여러가지 병에 시달리는 복합병환자가 제일 신경 쓰는게 혈압 아닙니까?

이래서 내가 이 과장님을 믿는 겁니다.

일전에 이상하게 머리가
아파 외래진료를 요청했습니다.

S병원에 진단서를 끊어 주시며 별일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란 얘기를 하셨는데 진료결과 별 이상 은 없고 과체중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결국 머리가 아팠던 것도 체중이 오바되어 몸 속의 잔류 수분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며, 이번 혈압의 증가 원인도 몸 속의 수분을 다 빼지 못 한 걸로 추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의사는 좋은 약을 잘 써야 하지만 환자와 어느만큼 일치하여 몸의 변화를 빨리 캐치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막판에 의사는 제대로 만났습니다.

아마 혈압 때문에 머리 싸매는 불쌍한 사람, 말년에 일류코치 붙여 고민에서 해방시키려는 하느님의 은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의사가 있으니 느긋하게 뒷짐지고 쉴 수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과장님.

이번에 동생네 농사 잘 지어 복숭아 잘 되면 한 박스 선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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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5 예, 고맙습니다.

    다행히 의사를 잘만나 큰 덕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퇴원때 까지 열심히 치료하겠습니다.

    건강을 빕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제넷. | 작성시간 24.07.25 박종혜님

    큰일 날뻔 했습니다
    그래도 의사샘 잘 만난 것도 행운이다
    싶네요

    건강관리 잘하시며
    건강한 여름날 보내시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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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5 예, 말년의 선물인가 봅니다.

    이상하게 끋이 좋아 모든게 제하고 잘 맞고 있답니다,

    이런걸 봅이라 하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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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솔의향1 | 작성시간 24.07.25 박종혜 스테파노님
    중복은 잘보내셨는지요?
    혈압이 오르고 컨디션이
    안 좋다니 걱정됐는데
    주치의 선생님이 단박에
    걱정을 해결해 주어
    다행이네요
    의사와의 교감도
    중요한듯 싶어요
  • 답댓글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5 반갑습니다,
    솔의향님

    정말 의사선생님 잘 만나 걱정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나갈 때까지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간 한답니다.

    편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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