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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새의 시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7.28|조회수60 목록 댓글 0

   새의 시 / 정연복

 

텅 빈 허공에

새로운 길을 내면서

 

새는 점점이

멀어지는 시를 쓴다.

 

<딱히

정해진 길은 없다.

 

내가 날아가는 길이

곧 나의 길이다.>

 

사람들처럼

글자는 모르지만

 

그냥 삶으로 몸으로

찰나에 써버리는 새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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