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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8월의 산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8.01|조회수83 목록 댓글 0

  8월의 산 / 정연복

불볕더위
땡볕 따가운 날에도

8월의 산에 들면
숨통이 트인다.

새봄부터 지금껏
날로 짙어온

빽빽한 초록 잎들의
자연 그늘막.

또 골짜기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골바람

가슴속까지 파고들어
더위를 깜빡 잊게 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크나큰 
덩치 움츠려들지 않고

푸른 생명 기운
은은히 뿜어대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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