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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구름과 바람과 꽃과 나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4.09.08|조회수88 목록 댓글 0

   구름과 바람과 꽃과 나 / 정연복

하늘에 흰 구름
길을 간다

유유히 흘러 흘러서
제 길을 간다.

허공에 한줄기 바람
길을 간다

보이지는 않아도
제 길을 간다.

꽃나무 한 그루
길을 간다

피고 지고 또다시 피며
제 길을 간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그넷길 간다

나는 나니까
나만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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