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처녀
- 도우가 -
우리 동네에는
바른생활모임 회장처녀가 산다
바로 우리집 옆옆집에산다
그 모임의 회장처녀는 모태솔로란다
얍~ 얍~ 소리에
새벽잠을 설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새벽 운동을 한답시고
별별 기합소리를 다 내는데 기가 찬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회장처녀의 발차기는 더 기똥차다
태권도가 몇 단이라나...
한날은 그렇게 열심히 운동해서
올림픽 나갈 거냐고 물었더니
세상에 하도 나삔 것들이 많아서
자기 스스로도 보호하고, 나삔 것들
퇴치(제압)하려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단다
내가 좀 피곤해도
그냥 두야 될 것 같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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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강 월 작성시간 24.09.09 몸이 안좋아 오랫만에 들렸더니
마침 도우님이 재미있는 글을 올리셨군요
요즈음 세상이 하도 험난해 여자들 특히 처녀들은
자기몸을 지킬수 있는 호신술을 배워두면 잠 좋지요
그리고 도우님 그림 솜씨는
이름난 만화가들 그림 실력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걸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도우님 늘 건강 잘 챙기시고
그 어느해 보다 행복한 추석명절과 가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도우 김충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10 넘 오랜만입니다.
강월님
한동안 보이시지않아
건강이 악화된걸루 알고
많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라도 뵙게되니 넘 방갑습니다.
저도 개인사로
자주 들리지 못하여 20여일만에...
그림은 모방이라
부끄럽습니다..ㅎㅎ
무엇보다 건강부텀 챙기시어
오래오래 뵐 수 있도록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