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편지 / 정연복 용광로같이 뜨거웠던 여름이 슬금슬금 꼬리를 내립니다. 긴긴 땡볕더위를 어떻게 견디어왔는지 내 자신이 문득 자랑스럽습니다. 조만간 가을이 찾아오면 살아가는 일이 한결 수월해지겠지요. 매일 바쁜 생활 중에도 잠시 틈을 내서 나의 집 너른 들판으로 한번 놀러 오세요. 한줄기 바람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며 당신이 오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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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편지 / 정연복 용광로같이 뜨거웠던 여름이 슬금슬금 꼬리를 내립니다. 긴긴 땡볕더위를 어떻게 견디어왔는지 내 자신이 문득 자랑스럽습니다. 조만간 가을이 찾아오면 살아가는 일이 한결 수월해지겠지요. 매일 바쁜 생활 중에도 잠시 틈을 내서 나의 집 너른 들판으로 한번 놀러 오세요. 한줄기 바람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며 당신이 오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