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교차점에서 - 세영 박 광 호 - 해 뜨면 여름이고 달뜨면 가을인가 낮에는 매미가 울고 밤에는 귀뚜리 울어 어제인 듯 봄이 오늘 벌써 가을일세 여름 나는 산과 들은 오곡백과의 결실로 땀 흘린 우리들의 삶에 보람을 안겨주고 뜨겁던 청춘도 식어지면 노을의 벗이라더니 인생도 봄 여름 가면 가을 겨울 오겠지 가는 세월 원망 없이 감사하며 살다가 태양빛에 안기는 아침 이슬처럼 이 세상 머물다 갈 때는 미소 지으며 눈 감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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