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목에서
청하 김철기
너나없이
감아올린 줄기 끝에
까르르까르르 환성을 지르는
웃음 띤 꽃
밤새
뜬 눈으로 기다리다
물안개 핀 아침을 흔들며
줄기 따라 하늘 오르는
춤사위도 아름답다.
가을비
풀잎에 연 이슬 맺힌 거기에
분홍빛 띤 꽃으로
곱게도 솟아올라
송이송이
색색이 물든 빛깔과 향기 담고
오늘 아침을 가을로 어롱 대며
활짝 피겠다.
2024, 9, 19 목요일 아침에
다음검색
가을길목에서
청하 김철기
너나없이
감아올린 줄기 끝에
까르르까르르 환성을 지르는
웃음 띤 꽃
밤새
뜬 눈으로 기다리다
물안개 핀 아침을 흔들며
줄기 따라 하늘 오르는
춤사위도 아름답다.
가을비
풀잎에 연 이슬 맺힌 거기에
분홍빛 띤 꽃으로
곱게도 솟아올라
송이송이
색색이 물든 빛깔과 향기 담고
오늘 아침을 가을로 어롱 대며
활짝 피겠다.
2024, 9, 19 목요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