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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자작글

세월의 강

작성자해봉/장운식|작성시간24.09.19|조회수141 목록 댓글 0

 

                      세월의 강

 

                                                해봉/장운식

 

하루해가 덧없이 저물고

밤이 깊어 하현달 기울도록

오지않는 무심한 님이여 !

 

봄 꽃도 벌써 지고간지 오래고

염천은 떠나고 공천에 찬서리 내리면

만산에 단풍은 황홀토록 고와라

 

다시 적막한 이 밤이 새고나면

시린 바람에 낙엽은 서럽게 지고

나목의 검은 빈 산엔 흰눈이 내리겠지

 

시절은 그렇게 소리없이 가고오고

또 다른 만남과 헤여지는 사이

목마른 기다림에 세월의 강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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